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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 '물류의 도시'에 저고도 경제가 '제2의 날개'를 달다

2026-09-03

해가 저물면 '등화란산(灯火兰山) 라이트 쇼'가 쑤허(涑河) 양안을 밝히고, 드론 군무 쇼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중국 교육용품 구매 기지에서는 화물 드론이 이륙해 5.8km 떨어진 란톈(兰田) 스마트 물류항까지 불과 10분 만에 화물을 배송한다. 린수현(临沭县)에서는 응급 의약품이 드론을 통해 30분 내에 지역 간 이송되며 의료 물자의 '항공 통로'가 구축됐다.

린이시의 저고도 비행 가용 공역 면적은 1만 600km²로 대폭 확대돼 산둥성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린이에는 저고도 경제 관련 기업이 40여 곳에 달하며, 드론은 농림 방제, 물류 배송, 긴급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저고도 경제는 이제 '점(点) 단위의 성과'를 넘어 '전면적 확산' 단계에 접어들었다.

"저고도 물류 드론 산업의 발전에는 다양한 실제 적용 시나리오가 필요한데, '글로벌 구매·글로벌 판매'를 실현하는 린이의 물류 규모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합니다." 윈두안링항(云端领航) 관계자의 말이다. 장쑤(江苏) 디지털 이글(数字鹰)은 물류 화물 드론 사업 전체를 린이에 이전하며 '기술 연구개발+기체 제조+플랫폼 구축+교육·시험+종합 서비스'를 아우르는 저고도 산업 체계를 구축했고, 우시(无锡)의 배터리 제조 파트너사도 함께 린이에 입주하기로 했다.

신밍후이(新明辉) 물류단지에서 중퉁(中通) 익스프레스 린이 분류센터까지 6.8km 구간을 디지털 이글 드론이 첫 비행한 결과, 단 10분 만에 배송을 완료했다. 기존 대비 배송 시간은 30% 단축됐고, 양산 시 전체 비용은 약 25% 절감될 전망이다.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공중 닭볶음 배달 전용 노선'이다. 베이징-상하이 고속도로 린이 휴게소에서 외지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홍거야(洪沟崖) 닭볶음 전문점에서 즉석 조리 후 드론이 즉시 배송에 나선다. 9.8km 구간을 약 15분 만에 주행해, 갓 조리된 닭볶음이 휴게소 드론 착륙장에서 손님에게 전달된다.

180일 만에 완성된 생산 라인, 15분 만에 배달되는 닭볶음, 만(万) 에이커(亩) 농지를 누비는 방제 드론까지. '물류의 도시' 린이의 저고도 경제는 이제 더 넓은 미래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린이시는 앞으로 저고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하고, 드론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관련 인재 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관계자는 "린이는 저고도 경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물류 혁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편집자:张齐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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