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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9월 9일에 맞이하는 중양절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명절 중 하나로 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옛날부터 무병식재와 장수를 기원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현대에는 「경로애로(敬老愛老)」 정신을 전하는 중요한 기념일로서 새로운 가치를 품고 있다.
중양절이라는 명칭은 중국 고대 음양사상에서 유래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홀수를 「양수(陽數)」, 짝수를 「음수(陰數)」로 정의하였고, 가장 큰 양수인 「구(九)」가 두 개 겹치는 음력 9월 9일을 「중양」이라 불러 매우 길한 날로 여겼다. 이 풍습은 한대에 원형이 형성되고 위진시대에 정착되었으며, 당송시대에는 궁중에서 민간으로 널리 보급되어 정식 세시행사로 뿌리내렸다.
예로부터 중양절에는 많은 전통 풍습이 계승되어 왔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등고(登高)」를 들 수 있는데, 사람들은 산이나 높은 언덕에 올라가 재앙과 사기를 물리치고 평안을 기원한다. 또한 수유(茱萸)라는 약용식물을 몸에 지니는 풍습도 오래전부터 존재했으며, 수유의 강한 향기가 역병과 액기를 물리친다고 믿었다. 그 밖에도 가을의 대표 꽃인 국화를 감상하고 국화 꽃잎을 담근 국화주를 마시며 장수를 기원하는 풍습도 유명하다. 국화는 맑고 장수의 상징으로 중양절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중양절의 의미도 진화해 왔다. 1989년 중국은 중양절을 「경로절(敬老節)」로 제정하고, 고령자에 대한 감사와 효행, 복지 증진 정신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것을 추진했다. 현재는 가족이 모여 연로한 가족을 위로하거나 지역사회에서 고령자 대상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전통적인 액막이와 장수 기원의 의미에 경로존로의 현대적 도덕 이념이 융합되어 있다.
일본에도 중양의 절구(국화의 절구) 풍습이 전래되었지만, 중국의 중양절은 가족애와 경로 이념을 핵심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가을 전통행사로서 오늘날까지 소중히 계승되어, 중국의 전통문화와 인간관을 전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편집자:张齐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