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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 린이대학 외국어학원 ‘이로전행(沂路前行)’ 실천단은 산과 바다를 건쳐 공산주의청년단 중앙 징강산 교육센터로 향했다. 청년들은 발길을 옮기며 신앙을 다듬고 탐구 속에서 몸소 답을 찾아 나섰다. 교실에서 옛 혁명 현장으로, 체험에서 대화로 이어지는 연구학습 현장에서 시대와 역사가 만나는 교차점에 선 새 시대 청년들은 현장답사를 통해 자기만의 시대적 답을 모색했다.

연구학습 첫 수업은 사상을 바로잡고 나아갈 방향을 확립하는 시간이었다. 개강식에서 교육기지 지도교수는 붉은 현장실천의 교육적 핵심을 설명하고, 청년들이 혁명 현장에 기반해 배우고 사고하며 실천하도록 독려하며 개인의 성장을 시대의 흐름에 녹여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국방교육과 국경수호 주제 강연은 혁명시기 조국에 대한 충정과 새 시대 국경수호자들의 책임감을 잇고, 역사와 현실을 연결하는 정신적 매개를 만들었다.

이론과 실천이 어우러지며 징강산 정신은 문자 속의 개념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힘으로 변모했다. 두 차례의 특강이 진행됐는데, 한 차례는 ‘십오오’ 계획을 해석하며 청년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고, 다른 한 차례는 징강산의 격전 세월을 돌아보며 징강산 정신의 풍부한 내포를 분석했다. 강의장을 나서 팔각루의 희미한 등불, 황양계 초소 등 곳곳의 옛 현장은 전쟁의 기억을 품고 있었다. 열사능원에는 109계의 돌계단이 엄숙하게 놓여있으며 4만8천 명의 영웅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단원들은 엄숙히 묵념하며 제를 올리고 ‘희생’의 무게를 실감했다. 붉은 흙 위를 걷는 동안 역사는 더 이상 멀기만 한 글자가 아니었다. 단원들은 붉은 정신을 계승하려면 먼저 역사를 제대로 이해해야 함을 깨달았다. 선배들이 절박한 상황 속에서 지켜온 신념과 끊임없는 탐구를 이해할 때 비로소 붉은 유전자를 마음속에 깊이 새길 수 있다.


사명은 구호가 아니라 역사와 현실의 대화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계승과 혁신 사이에 몸소 뛰어드는 행위다. 수료증을 받는 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로전행’ 실천단은 붉은 혁명의 땅에서 얻은 사고와 힘을 품고 붉은 문화유물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다. 청년의 목소리로 시대의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편집자:张齐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