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이 투데이>린이 뉴스>

손끝 감각까지 읽는 로봇...中 체화지능 시장 230조원 눈앞

2026-08-05
지난달 16일 상하이 엑스포 전시관에 전시된 로봇.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8월5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윈완(雲灣)체화지능혁신센터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가상현실(VR) 고글과 휴대용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다리에 센서를 부착한 기술자가 몸 숙이기, 다리 들기, 몸 돌리기 동작을 취하는 순간 그 앞에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술자가 입은 전신 모션 캡처 슈트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그대로 따라 한다. 이 로봇에는 광저우 바이윈(白雲) 쉬안지(璇璣)과학기술산업투자회사의 최신 혁신 기술이 적용돼 있다.

루즈충(盧志聰) 바이윈 쉬안지과학기술산업투자회사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전신 제어 방식으로 상체만 제어할 수 있었고 하체는 원격으로 조종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전신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최적화 작업이 끝나면 동작 재현 정확도가 90% 이상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 회사는 소방용 로봇개도 개발 중이다. 기술진은 적외선 센서, 불꽃 감지 센서, 통신 모듈을 통합하고 여기에 시각 인식, 자체 탐색 알고리즘을 결합해 화재 구조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춘 로봇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카이치(凱奇)체화지능로봇훈련장에서 한 관람객이 원격 조종 체화지능 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광저우 리궁(里工)실업회사도 얼마 전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로봇 워크스테이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스마트 유통, 지능형 분류, 자재 운반, 창고 운영은 물론 집품, 재고 보충, 운반 작업 전 과정이 하나의 공정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시연됐다.

차오위란(曹煜然) 리궁실업회사 시장부 총감은 파란색 장갑을 가리키며 시스템 작동 방식을 설명했다. 차 총감에 따르면 머리에 장착된 양안 카메라가 작업자의 시야를 포착하고 손목에 탑재된 초소형 카메라는 미세한 손동작을 추적한다. 100개 이상의 압력 감지 지점을 가지고 있는 촉각 센서 장갑은 손끝과 손바닥으로 전달되는 정보를 빠짐없이 기록한다.

"이는 로봇이 작업자를 대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차오 총감은 "로봇이 반복 작업을 수행하면 작업자들은 기계 조정, 생산 일정 관리, 공정 최적화 등 가치가 더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생산 일정이 10월까지 모두 찬 상태라며 남미·유럽·동남아 등 해외 시장이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의 판매량은 전 세계의 70%를 차지했다. 이 밖에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은 400여 종으로 세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리옌(李燕)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산업경제연구부 연구원은 체화지능이 고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단일 작업을 수행하는 도구에서 환경 인식, 작업 의사결정, 유연한 협업까지 해내는 지능형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산업 제조, 농업 생산, 특수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체화지능 산업 발전 보고서(2026)'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약 2천133억 위안(약 45조63억원)이었던 중국의 체화지능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조900억 위안(229조9천9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평균 복합성장률은 22~23%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편집자:张齐美

닫힘】【오류 신고:linyi0539china@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