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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로 10일이면 모스크바 도착...中 산둥 린이, 비즈니스 무역 중심지로 각광

2026-01-08

(중국 지난=신화통신)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에 위치한 린이상청(商城∙mall)이 국제화, 디지털화를 통해 현대 상업 무역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가나 출신 에마뉘엘 제리 돈코르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고향 상인들 대신 공장을 둘러보고 물건을 고른다"면서 "중국 상품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가나의 상품을 들여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린이상청이 비즈니스 무역의 '교량'이라고 강조했다.

린이상청은 중국에서 물류 커버리지가 가장 넓은 최대 규모의 전문 시장 클러스터로 발전하면서 매년 수만 명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가 찾아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산둥성 소재 한 의과대학을 졸업한 제리 돈코르는 졸업 후 친구의 소개로 의료용품 무역에 뛰어들면서 린이시가 공급사슬 및 물류 방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어 그는 가나의 상인들에게 상품 공급원을 매칭해 주고 물류 기업을 연결해 주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린이상청에서 열린 해외 바이어 유치 행사는 90회에 달했다. 4만4천500명(연인원)의 해외 바이어가 린이시에서 물건을 조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47.85% 늘어난 수치다. 거래 의향 규모는 236억7천만 위안(약 4조8천996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린이상청의 시장 거래액과 물류 총액은 각각 6천465억1천400만 위안(133조8천283억원), 1조119억5천900만 위안(209조4천755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 동기보다 6.3%, 8.8%씩 늘었다. 대외무역 수출입액은 1천56억5천만 위안(21조8천695억원)을 기록했다.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에 위치한 린이상청(商城∙mall) 내 란톈(蘭田)베이팡(北方) 국제자동차성(城)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취재원 제공)

최근 수년간 린이상청은 기업들과 협력해 국제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2025년 8월 린이상청에 위치한 란톈(蘭田)베이팡(北方) 국제자동차성(城)이 문을 열었다. 이곳을 통해 월평균 900대의 자동차가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20여 개 국가(지역)로 수출됐다. 화수융(化書勇) 산둥 란톈투자홀딩스 회장은 "해외 시장이 중국차를 인정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약 20명의 해외 바이어가 자동차성에 상주하면서 괜찮은 차가 있으면 바로 발송한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린만어우(臨滿歐)국제물류회사의 국제도로수송(TIR) 화물차. (취재원 제공)

활발한 무역 거래를 증명하듯 린이 현대물류성(城)에는 전국 각지의 번호판을 단 화물차가 모여든다.

"국제도로수송(TIR)협약' 덕분에 대외무역이 편리해졌습니다. 운송 시 검사∙검열을 면제받을 수 있어 통관 시간과 운송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죠. 린이에서 모스크바까지 철로를 이용하면 20~30일이 걸리지만 TIR 도로수송으로는 10일도 걸리지 않습니다." 산둥 린만어우(臨滿歐)국제물류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린이시는 중국 최초로 '국제도로수송 린이집결센터' '편리운송서비스센터' '국제도로수송차량심사센터' 등 '3대 센터'를 동시에 구축한 도시가 됐다. 등록 차량은 218대에 달하며 총 992대(연대수)를 발차했다. 모두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는 규모다. 업무 범위는 러시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국가를 아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자:张齐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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