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정서는 『임하서(臨河序)』라고 하였으나 지금은 『난정서』라고 하며 또 『계첩(稧帖)』이라고도 한다.동진 영화(永和) 9년(서기 353년) 음력 3월3일 왕희지는 회계산 북쪽의 명승지인 난정에 있는 별장으로 친구 사안, 손작 등 문사 41명을 초대하여 곡수유상연을 베풀었다. 굽이굽이 감돌아 흐르는 시냇물에 술잔을 띄우고 차례대로 시를 지었다. 그중 26인이 37수의 시를 지었다. 왕희지가 그 시들을 모아 한 편으로 엮고 그 자리에서 서문을 썼는데 이것이 바로 천하 제일 행서로 추앙받고 있는 그 유명한 난정서이다.
편집자:辛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