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목판에 3푼이나 들어간다는 말로 필력의 강건함 또는 견해나 의론의 깊이와 절실함을 뜻한다.
왕희지는 천부적인 서예 자질도 있었지만 각고의 연습을 통해 글자의 구조와 기세를 연구하여 끊임없이 손가락으로 자기 옷자락에 써서 시간이 오래 지나면 옷이 너들너들 해 질 지경이었다. 어느 사람이 왕희지에게 목판에 축사를 쓰도록 하고는 목공에게 그 글자를 새기도록 하였다. 목공이 새기면서 보니 왕희지의 필력이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먹물의 흔적이 나무 속에 세푼이나 스며들어 있었다. 여기서 유래하여 입목삼분(入木三分)은 필력이나 문장이 힘찬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고 한다.
편집자:辛颖